인도 원유수요 증가 '둔화'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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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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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총선 등 영향 소비증가 꾸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유가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세계 2위 원유수요국 인도는 2019년에도 왕성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맥켄지의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원유 수요성장률은 2018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인도 원유수요는 하루 24만 5000배럴로 늘어났으며, 이는 전세계 증가분의 14%를 차지했다. 2018년 인도의 하루 원유소비량은 400만 배럴을 넘어섰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전망에 따르면 2040년까지 인도의 원유소비량은 하루 580만 배럴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우드맥켄지는 보고서에서 인도 자동차 판매의 증가가 원유소비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 정부의 기반시절 개발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상업용 차들의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오는 5월에 치러지는 총선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원유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의 유권자는 8억명이 넘으며 총선은 한달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이동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유가의 급격한 상승은 유가 수요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인도는 소비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인도의 중산층 성장으로 과거보다는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정도가 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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