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 "손혜원 의원, 대한민국 뒤흔든 의혹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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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1-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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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요구로 열린 문체위 20분만에 끝나


22일 오후 국회에서 안민석 위원장 주재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의 요구로 열린 국회 문화체육간광위원회 전체회의가 20분만에 끝났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를 지적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참했다. 손혜원 의원도 민주당을 탈당하고 문체위원 사임계를 내 빠졌다.

여야 합의가 없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도 참석하지 않았다.

박인숙 의원은 "손혜원 의원이 대한민국을 뒤흔든 전무후무한 의혹을 일으켜 안타깝다"며 "상임위에 정부 부처가 불참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어디가 끝인지 짐작조차 안 된다"며 "상당수 의혹은 문체위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이미 보도된 내용만 봐도 실정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오만한 태도와 안하무인 격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후안무치하고 염치가 없다"며 "적폐를 감싸는 모습은 무책임하다"고도 했다.

한국당 조훈현 의원은 "민주당이 상임위 개최를 거부하는 것은 위장 탈당한 정권 실세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라며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상적인 회의를 개최해달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에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TF'에 참여한 김현아·송언석 의원을 투입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이동섭 의원은 "손 의원에 대해 안타깝지만, 의혹은 밝혀야 할 것 같다"며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여야 간사 회의를 소집해 정상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문체위는 의혹을 해소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렇게 진상규명을 방치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며 "국민 상식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 목포 시민을 정쟁으로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안민석 위원장은 "민주당 간사 선임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당에 요청했다"며 "여당 간사가 선임되는 대로 상임위를 다시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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