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사우디에 신승…‘박항서 매직’ 베트남과 8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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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1-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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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6강서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박항서 매직’의 다음 상대가 정해졌다. 이변은 없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후보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었다. 베트남은 8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꾼다.

일본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인 일본은 통산 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일본은 이겼지만, 찝찝한 승리였다. 전반전 점유율 70%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5개의 슈팅(유효 1개)을 시도하며 일본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일본의 골 결정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울렸다.

일본은 전반 20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시바사키 가쿠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도미야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의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 결승골이었다.
 

[아시안컵 16강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베트남 선수들의 환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에도 일본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일본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효율성에서 떨어진 경기였다. 2007년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토너먼트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는 16강서 만족해야 했다.

예상 밖으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일본은 24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8강에서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트남과 맞대결을 벌인다.

베트남은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진 ‘와일드카드’로 16강 막차에 오른 뒤 20일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우승후보 일본을 상대로 대회 사상 첫 ‘4강 신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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