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김향기 "자폐소녀役, 그들의 가족이 볼때 상처받지 않도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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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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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향기가 자폐 소녀 지우 역을 연기하기까지 고민한 점들을 언급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증인’(감독 이한·제작 ㈜무비락 ㈜도서관옆스튜디오·배급 롯데엔터테인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지우 역을 맡은 김향기는 “촬영 전 지우와 같은 친구들이나 부모님 그들의 지인이 보셨을 때 혹여나 불편함을 느끼거나 안 좋은 감정이 든다면 서로에게 상처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작품 시작 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했는데 그럴수록 상황, 상황을 겪는 지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순간의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우가 느끼는 생각, 표정, 말 등을 잘 표현한다면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한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지우 역을 완성했다며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연기하면서 지우를 표현했다. 촬영을 시작하니 심적 부담이나 긴장, 떨림 등은 덜어진 거 같다”고 거들었다.

한편 정우성, 김향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증인’은 오는 2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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