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중면, 미군 사격으로 인한 산불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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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9-01-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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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천시제공]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소재 미군 관할 사격장에서 사격훈련 중 발생한 산불이 3일이 넘도록 진화가 되지 않아 지역 주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지난 18일 오후 1시 40분 경 미군 사격 중 발생한 것으로 발생 당일 오후3시경부터 산림청 소방헬기 5대, 군 헬기 2대와 포천시청 직원 등의 인력이 투입되어 주말 내 쉴새 없이 진화에 총력을 다했으나, 사격장 내 불발탄 등으로 인력투입을 통한 잔불 정리가 어려워 산불이 재발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21일 오전8시 산불은 최초 발화지점인 불무산 5부 능선에서 산 정상을 넘어 후사면까지 번졌으나, 오전 10시경 다행히 진화가 거의 완료되고, 잔불정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영북면 야미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미군사격장의 사격훈련 시 산불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데, 미군 측의 대비책이 부족한 것 같다.”며 “이번 산불에 의한 주민 피해는 아직 없으나, 산불이 마을에서 불과 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까지 번져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언제 산불이 마을을 덮칠지 모른다.”고 불안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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