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2026년 경기북부 북미 시장개척단'을 운영했으며 남양주시와 파주시, 포천시에 소재한 수출유망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경쟁력과 시장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중동 정세 불안과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경기북부 기업들이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기업들은 산업용 장비와 소비재, 스마트기기, 제조설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고, 북미 현지에서 모두 62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456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파주시 소재 명신로보틱스는 이동식 랩핑로봇을 주력 제품으로 소개하며 북미 물류 현장의 자동화 수요와 포장 효율 개선 흐름에 맞춘 기술력과 현장 적용 사례를 설명했고, 현지 바이어들은 제조·물류 공정의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비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과원이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거점 역할을 맡고 있으며 GBC 수출대행 사업은 독자적인 해외 진출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와 거래선 발굴, 상담 주선, 거래 성사 단계까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OTRA가 올해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공급망 재편과 AI, K-소비재를 주요 키워드로 제시한 가운데, 이번 북미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산업용 장비와 스마트기기, 소비재 분야 기업들은 현지 수요 변화에 맞춰 기술성과 실사용 사례를 함께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소벤처기업부도 2026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 해외인증, 전시회, 국제운송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있어, 경과원의 현지 상담 지원과 중앙정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을 연계하면 기업별 계약 전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김상묵 북부거점센터장은 "북미 시장은 품질과 기술 경쟁력이 검증된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되는 시장"이라며 "경과원은 경기북부 기업들이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출 지원과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성과가 단기 상담에 그치지 않도록 화상 상담을 추가로 주선하고 경기비즈니스센터 수출대행사업과 연계해 바이어 응대, 견적 협의, 샘플 발송, 계약 조건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 총 5회의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통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북미 일정에 이어 6월 유럽, 7월 대양주, 9월 독립국가연합, 10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순차적으로 운영해 지역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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