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행보로 상승세 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손혜원 논란'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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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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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9.1%…2주간 상승세 멈춰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3주 차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 전환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3주 차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당·청 모두 2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신년 들어 문 대통령의 잇따른 경제행보로 당·청 지지율이 순풍을 탔지만,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 파문에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손 의원은 전날(20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2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9.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4.2%)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한 45.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3.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다만 이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울산 수소제조공장 현장 방문으로 올해 첫 지역 경제현장 행보를 나섰던 지난 17일에는 51.7%(부정평가 43.0%)로 상승했으나, 손 의원의 목포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논란 보도가 확산한 지난 18일에는 48.8%(부정평가 45.5%)로 다시 하락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무당층과 보수층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3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9.8%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이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같은 기간 0.4%포인트 오른 24.3%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7.5%,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은 2.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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