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늘 지난해 성장률 발표…연간 6.6% 28년래 최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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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1-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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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분기 성장률 6.4%…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전망

  • 2018년 성장률 6.6%…1990년 이후 최저, 목표치는 달성할 듯

[사진=바이두]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이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롯,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미·중 무역갈등, 내수 부진 등 경기 둔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이 이날 중국에서 발표될 경제지표에 쏠리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은 지난해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6.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한 해 성장률은 6.6%로, 연초 제시한 목표 성장률 6.5%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4분기 성장률은 지난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다. 연간으로는 톈안문 사태 다음 해로 경제혼란이 극에 달했던 1990년 이래 28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7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9%에서 0.1% 낮춘 6.8%로 확정했다. 시장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드러났듯, 무역전쟁이 중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모두 크게 둔화하며 중국 에선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닝지쩌(寧吉喆) 국가통계국 국장은 중국 경제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2018년 GDP 성장률이 목표치를 달성했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2018년은 변화무쌍한 환경에 의한 변동성이 컸던 한 해였지만 중국 경제운행이 전체적으로 안정을 기했고 안정 속에 진전을 보였다"면서 "지난해 3월 제시한 6.5% 안팎의 경제성장이 현 시점에서 볼 때 그 목표를 충분히 실현한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도 나올 전망이다.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해 10년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고, 소매판매 역시 8.1% 증가에 그쳐 15년만에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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