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상인 “재개발로 공구상가 붕괴…건물별 리모델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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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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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일대 재개발 계획으로 거리에 내몰리게 된 공구상가 소상공인들이 재개발을 반대하는 팻말이 걸려있다.[사진=연합]


한국산업용재협회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수표도시환경정비사업 지정에 따른 민간개발로 전통 공구상가가 붕괴되고 있다”며 “공명정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청계천 일대 재개발로 70여 년간 공구, 정밀가공업계에 종사한 1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협회는 “서울시청 및 중구청에 현실적인 세입자 대책과 개발지역 내 산업용품 단지 조성, 정당한 영업손실 보상 등을 요구해 왔으나 사업시행사와 건물주에게만 미루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재개발 반대 입장과 함께 건물별 리모델링으로 동일상권을 유지할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협회는 “시청 및 중구청에서 건물주와 협의해 주길 촉구한다”며 “지역 내 한 부분을 공구특화지역으로 지정해 공구 메카인 청계천의 역사를 승계하면서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정책적 개발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행사가 건물주로 하여금 명도소송을 제기하는 편법을 차단하고, 공명정대한 감정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가) 철저히 지도, 감독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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