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떨어지는 강남 아파트값…재건축 대장주 '대치은마'도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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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1-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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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치동 은마아파트 최근 두달새 2억원 하락…가격 떨어져도 거래 안돼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아주경제 DB]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형은 가장 최근 거래가격이 지난해 12월 12억5000만원이다. 이는 지난 9·13 대책 직후인 14억6000만원에 비해 2억10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매달 1억원 이상씩 떨어진 것이다.

재건축 예정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예정 아파트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같은 기간 전용 84㎡형이 17억원에서 15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76㎡형은 지난해 9월 19억원에 거래됐지만, 12월에 17억4000만원에 매매돼 석 달만에 1억6000만원이 떨어졌다.

가격은 떨어지는데 거래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강남구 아파트의 거래량은 1월18일 기준 48건으로 구 전체의 하루 평균 거래 신고 건수가 2.7건에 그쳤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현재까지 신고 건수가 각각 39건, 47건으로 일평균 신고 건수가 각각 2.2건, 2.6건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강남권 재건축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로 그동안 집값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데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과 9·13 대책 영향으로 사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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