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없는 환율 1120원 초반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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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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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이 호실적을 달성한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에 머물렀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122.5원에 마감했다. 0.4원 오른 1120.5원에 개장한 이날 환율은 1120원 초반을 중심으로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다르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베이지북 에서도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는 있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 경기 전망이 유지된 점도 달러화를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여러 대내외 이슈들과 위안 환율의 비교적 가파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1115원~1130.10원의 아주 좁은 거래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안화에 대해서는 장중 동조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그 강도는 제한적으로 반영하고 있고, 연초 연준의 유연해진 태도와 미중 긴장 완화 등의 긍정적 여건에도 경기에 대한 우려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수급도 상하단에서 공방이 치열한 상황으로 이날 환율은 위안화와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며 1120원 부근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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