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급매물만 간헐적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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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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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강남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될 뿐 매수세가 뚝 끊어진 모습이다.
 
 17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이 -0.09%를 기록, 10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구(-0.21%), 강동구(-0.16%), 서초구(-0.06%), 송파구(-0.15%) 등 강남 4구 일대는 재건축 예정 단지, 고가 단지 등에서 뚜렷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모두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가 보합 전환됐지만, 동대문구(-0.11%), 마포구(-0.10%), 서대문구(-0.10%)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자 대다수는 급매물 출현에도 관망세를 보였다. 일부 집주인은 매수문의가 있을 경우 가격 조정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로 전주(-0.0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한 -0.06%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0.09%에서 -0.08%로 낙폭이 줄었다.

시도별로 △대전(0.03%) △전남(0.02%) △광주(0.01%)는 상승했다. 세종은 보합세를 보였고 △충북(-0.22%) △울산(-0.15%) △경남(-0.15%) △충남(-0.15%) △강원(-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보합 지역(25→32개)은 증가했고, 상승 지역(21→15개) 및 하락 지역(130→129개)은 감소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로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로 기존 매물이 적체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구(-0.22%) △강동구(-0.35%) △서초구(-0.29%) △송파구(-0.23%)  등지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또 강북권의 경우 노원구(0.03%)는 일부 저가매물 수요 등으로 상승했지만, 서대문구(-0.23%), 마포구(-0.11%), 은평구(-0.04%) 등은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0.08%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0.11%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0.06%로 전주 대비 0.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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