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의원,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관련자 제보 의심…"이제야 전체 그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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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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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을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는 15일 손혜원 의원이 친척 및 지인, 재단 이름으로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건물 아홉 채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될 것을 미리 알고 투기 목적으로 건물을 대거 사들였다는 것이다.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그는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목포 한 재개발 지역 주민들을 배후로 의심했다.

손 의원은 "조선내화 공장시설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자 아파트 건설이 무산돼 당시 많은 항의가 있었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이들의 작업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서산온금지구 아파트 건설에 관련된 사람들의 제보라면 이해하겠지만 지난 2년간 제가 목포에 기울인 애정과 노력을 곁에서 지켜본 동네 사람들이나 목포시 관계자라면 대단히 섭섭하다"고 적었다.

또 지난해 11월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됐다는 내용을 공유하면서 "이제야 전체 그림이 보인다. 조선내화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무산된 유달산(목포시 죽교동) 앞 아파트 건설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며 "조선내화 측은 서둘러 나머지 지역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으나 문화재청에 가기 전 목포시에서 몇 달간 잡고 보내지 않아 의아해 하던 중이다. 그리고 최근 조합장이 새로 선출되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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