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부친은 일제 암흑기 독립운동가…지난해 정부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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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1-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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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익 경력으로 6번 거절…광볼적 73주년 앞두고 정부 독립운동 공로 인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고 손용우 선생에게 수여되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부인 김경희 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독립운동가 손용우님은 20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이십니다. 살아서 (독립운동가로 인정) 받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18년 8월 7일·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아버지의 훈장 수훈 소식에 이 같이 밝혔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배포한 자료를 통해 “1940년 서울에서 일본이 패전할 것이라 선전하고, 동아·조선일보 폐간의 부당성을 성토하며 민족 의식을 고취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고 고 손용우 선생(1922~1997)에 대해 설명했다.

손 선생은 광복 73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들어서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 됐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20년 만이었다.

손 의원은 지난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기 위해 6번이나 서훈 신청을 했지만 좌익 운동 이력 때문에 매번 거절당했던 사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는 제73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건국훈장 93명(애국장 31명·애족장 62명), 건국포장 26명, 대통령 표창 58명 등 총 177명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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