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송해 "아들 잃고 '전국노래자랑' 운명처럼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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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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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방송된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밝혀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방송인 송해가 '전국노래자랑'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해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해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어버렸다. 한참 내가 교통방송 열심히 할 때인데 마이크만 열면 '자, 오늘도 안전운전합시다. 안전운전은 다른 사람이 아니고 내가 해야 합니다' 이렇게 떠들었는데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내가 누구한테 안전운전을 하자, 교통법규를 지키자,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참 가식적인 떠듦이 아니냐. 그래서 사실 (방송에서) 내려갈 생각을 했는데 마침 '나들이 프로그램 하나 합시다. 야전부대 하나 합시다' 하더라. '지방으로 다니는 전국노래자랑이라는 게 있는데 선생님 하시면 딱 맞을 겁니다' 그러더라"고 말했다.

한편, 송해는 황해도 재령 태생으로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해 1955년 창공 악극단원으로 예능인에 입문했다. 이후 1988년부터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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