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매입임대 5000가구 중 절반은 청년‧신혼부부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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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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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및 역세권 위주 매입 위해 주택 평형 소형화 등 제도 개선

매입임대주택 현장 점검에 나선 SH[사진 = SH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물량인 5000가구 가운데 절반인 2500가구를 청년 및 신혼부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올해 매입임대주택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5000가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H는 5000가구를 매입하면서 이 가운데 절반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H는 청년·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강남·북의 도심지역과 역세권 지역(지하철에서 반경 500미터 이내)에 청년·신혼부부용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집중 매입해 젊은 세대의 주거난을 해소하고 직주근접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매입임대주택이 서울 외곽지역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SH는 도심 및 역세권 지역 내 주택 매입을 늘리기 위해 청년주택은 30㎡ 이상에서 14㎡ 이상, 신혼부부 주택은 44㎡ 이상에서 36㎡ 이상으로 매입 대상 주택의 전용면적 기준을 각각 줄여 매입규모를 확대했다.

아울러 신축주택을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으로 매입할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청년·신혼부부주택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도시미관까지 고려한 설계를 위해 '청신호 건축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청신호 건축가 제도는 100명 이내의 전문 건축가들로 구성된 '청신호 풀'이 특화된 설계평면을 개발하도록 하는 제도다. 종전보다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상향된 주택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밖에 SH는 품질점검을 전담하는 부서를 별도 신설해 하자 없는 매입임대주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H는 매입임대주택의 하자를 줄이기 위해 건설 예정 주택에 대해 시공단계에서 6단계 품질점검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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