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자동차, 다임러 지분 매각 루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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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1-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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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 계획도 없어...여전히 다임러 단일 최대주주"

  • 루머 원인, 최근 실적부진...12월 판매량 전년比 39% ↓

지리자동차 [사진=소후망 화면 캡처]


중국 대표 민영자동차 제조기업인 지리(吉利)자동차가 보유하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의 지분 중 절반 이상을 매각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14일 중국 관영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11일 공식 성명을 내고 “다임러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리자동자가 다임러의 단일 최대대주주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 등 다수 외신의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11일 “지리자동차가 보유한 다임러의 지분 9.69% 가운데 절반인 5.4%를 매각했다”며 “지리자동차가 다임러 최대 주주에 오른 지 1년도 못 돼 지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리자동차는 지난해 2월 다임러 지분 9.69%를 90억 달러(약 10조44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당시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해외 자동차기업 지분 매입 사상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지리자동차가 최근 실적부진으로 위기에 빠지자 이 같은 보도가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리자동차가 지난 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리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150만8400대로 목표치 158만대 보다 적게 나타냈다. 특히 12월 한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9% 줄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지리자동차 주식 투자 등급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 주가도 기존의 주당 15홍콩달러(약 2100원)에서 반토막 수준인 8홍콩달러로 확 낮췄다.

1986년 전자업체로 출발한 지리자동차는 1997년 자동차 생산을 개시한 뒤 2010년 미국 포드차로부터 볼보 승용차사업을 18억 달러에 인수하며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즉 플라잉카 제조업체인 미국 실리콘밸리 자동차업체 테라퓨지아도 손에 넣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쾌속질주'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중국 자동차 시장 불황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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