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11일 검찰에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가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징용소송 재판거래 의혹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심야조사를 가급적 지양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서 열람 시간까지 감안해 신문을 비교적 이른 시간에 끝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조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검토한 뒤 귀가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을 이르면 이번 주말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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