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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탐색기 두드리는 韓 근로자, 일본보다 많이 번다

류태웅 기자입력 : 2019-01-11 15:16수정 : 2019-01-11 15:16

한국납세자연맹에서 제공하는 연봉탐색기. [사진 제공= 한국납세자연맹]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연봉탐색기를 두드리는 직장인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 근로자의 임금이 일본을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 고용노동부의 '임금구조기본통계'와 일본 후생노동성의 '임금구조기본통계'를 토대로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의 상용직 대상 '한일 근속연수별 임금격차 비교'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2017년 우리나라의 30년 이상 근속자 임금은 1년 미만 근속자 임금의 3.11배에 달했다. 이는 2.37배에 그친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그만큼 임금 연공성이 높다는 의미다.

특히 근로자가 입사 초반 임금의 2배를 받기 위해선 일본에서는 20년 이상 근속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10년 이상만 근속하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월 평균임금을 시장환율로 환산했을 때, 근속연수가 5년 이상인 시점부터 한국은 362만원으로 일본 343만원을 추월했다. 30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한국 684만원, 일본은 563만원으로, 임금격차가 121만원에 이르렀다. 각국 물가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율을 적용하면 한국의 월 임금은 모든 근속구간에서 일본보다 높았다. 한일 임금격차는 1년 미만 근속자 144달러, 30년 이상 근속자 2191달러였다.

이에 대해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우리나라는 호봉급이 있는 사업장이 60.3%에 달해 근속연수가 오를수록 임금과 생산성의 괴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임금체계를 생산성과 직무·성과에 연계하도록 신속하게 개편하고, 고임금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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