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빙상인연대 "심석희 말고 5~6건 성폭행 더 있어...기자회견 준비 중"…조재범은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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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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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젊은 빙상인 연대 대표이자 전 쇼트트랙 코치 여준형 씨가 성폭행 추가 제보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여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성폭행 사례가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심석희 선수외 5~6명의 피해 선수들이 더 있다"며 "피해자는 대부분 현역 선수이고, 미성년자 시절부터 당했던 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5~6건 정도의 피해 사례를 접수했고, 이중 1~2건 정도는 구체적 내용"이라면서 "어린 여자선수들이고 아직 선수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하기가 쉽지 않은다.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심석희 선수의 사레는 특이 케이스라고 진단했다. 그는 "심석희까지 생각 못했다. 세계 1등 선수까지 피해를 받았을 거라고는"이라며 "다른 선수들은 어렸을 때 배웠던 코치가 따로 있고 커서 중ㆍ고등학교 때 팀을 옮겨 다른 코치에게 배우는 경우가 많다. 심석희는 한 코치에게 배워왔기에 그런 부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빙상을 바라는 젊은 빙상인 연대'란 이름으로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직 지도자, 빙상인 등이 뭉쳐 만들었다.

젊은 빙상인 연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빙상 선수,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들에 대해 억압받고,탄압받았으며 여전히 공개되지 못한 채 숨죽여 있는 빙상계의 추악한 이면이 무엇인지 말씀드릴 예정이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연대는 "이 목소리들이 대한체육회로 상징되는 거대 체육계 세력과 일부 정치 세력들에 의해 압살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의로운 대부분의 언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호소한다"고 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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