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 가세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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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1-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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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죠즈 등 기능성 내세워 도전… 연타 늘고 연무량 조절도

[17일 국내에서 판매될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 사진= 죠즈 제공 ]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KT&G 등 주요 업체들이 2세대 제품을 내놓은 가운데 최근 해외 전자담배업체들도 연사·연무량 등 기능성을 높인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궐련형 전자담배업체 죠즈는 오는 17일 국내에서 죠즈20(Jouz20)을 출시한다. 죠즈는 지난 6월 일본에서 론칭한 궐련형 전자담배 업체로 4개월 만에 러시아 시장과 한국시장에 잇따라 진출한다.

죠즈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다. 별도의 배터리 충전 기기가 없는 일체형 디바이스로 1회 충전으로 최대 20개까지 연타가 가능하다. 중국의 전자기기 전문기업 앤커(Anker)와 독점적 기술 지원을 통해 배터리·전자장치 성능을 확보했다. 담배 스틱당 평균 4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온도유지 기술로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맛을 구현해 내며 영하 1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죠즈 관계자는 "우선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편의점 및 오프라인 매장도 준비 중이다"며 "조만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제품을 판매하면 12개월 보증기간 동안 무상 교환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킴리코리아는 지난달 전국 편의점 9600매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케이탱크X의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케이탱크X는 취향에 맞게 연무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디바이스에 온도조절 버튼이 있어 맛표현 변환도 가능한 것. 또한 전자담배 디바이스로는 최초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도입해 배터리 잔량과 디바이스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한번 충전 시 12~15개비 사용이 가능하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7870만갑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담배시장 점유율 11%를 넘었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한 데다 전망도 낙관적이라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요 궐련형 전자담배 업체들도 선두권 판세를 유지하고자 연무량·배터리 성능을 보완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1위 궐련형 전자담배업체 한국필립모리스는 연사 기능을 추가한 아이코스멀티를 출시하고 KT&G는 액상카트리지를 사용한 릴 하이브리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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