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 조성길(48)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가 최근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국가로 망명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성길 대사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정부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 매체를 통해 "조성길 대사가 서방 국가로 망명을 요청했고 이탈리아 당국이 그의 신병을 안전한 곳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변보호 요청은 제3국 망명을 진행하는 동안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기 위한 외교 절차다.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이탈리아 정부가 문정남 대사를 추방했고 조성길 대사가 그동안 대리직을 맡아 왔다.

조성길의 망명 시도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2015년 5월 부임한 이후 3년 간 이탈리아에서 근무한 뒤 본국으로 귀환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에 불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해외 공관에서 근무하다 망명한 북한 외교관은 고영환(1991년, 콩고 대사관 1등서기관), 현성일(96년, 잠비아 대사관 3등서기관) 등이 있다. 2016년 영국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한국으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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