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해 첫승객은 유커, 아시아나 첫 화물기는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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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1-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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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업계, 새해 '중국발 성장' 기대감 커져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보잉747 화물기에 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국적항공사들의 ‘중국공략’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올해 새해 첫 손님이 중국 베이징발 인천행 KE854편에 탑승한 중국인 위페이(여·43)씨라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새벽 1시 올해 첫 승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위페이씨에게 대한항공 중국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 인하국제의료센터 VIP 건강검진권, 인천공항공사 기념패 등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새벽 1시 5분 새해 첫 화물기를 중국으로 띄웠다. 아시아나항공 첫 화물기인 OZ987편은 전자장비와 반도체로 구성된 화물 60여t을 싣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OZ987편은 보잉 747화물기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편성됐다.

항공업계에선 중국 정부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 여파가 희석되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적항공사들이 올해 중국 시장 회복에 본격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 여행사들의 방한 단체관광이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제재 이후에도 중국내에서 신규노선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단체관광 재개를 대비해왔다. 두 항공사는 지난달 12일 중국 언론매체 환츄스바오 주관으로 열린 '환츄스바오 2018년 여행업계 대상' 시상식에서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외국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방한 단체여행이 본격 재개될 경우 대형항공사 뿐 아니라 저비용항공사들 역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된다”며 “올해 국적항공사들이 중국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첫 고객 맞이 행사’에 참가한 대한항공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대한항공 새해 첫 고객 중국인 위페이씨(오른쪽 네번째)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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