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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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12-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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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개발청, '신교통특구 추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7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새만금 신교통특구 추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상문 새만금청 개발사업국장을 비롯, 국무조정실, 전라북도,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정연식 영남대학교 교수 등 외부전문가 3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소재현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신교통특구'의 명칭을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소 박사는 "새만금은 편도 10㎞ 이상의 직선도로와 강풍과 날씨 변수 등이 시험환경에 적합하다"며 "또 육·해·공 3차원 공간의 복합적 활용이 가능해 '디지털 인프라 기반 모빌리티 상용화 단지'로 조성하기에 알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에 모빌리티 융복합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상용차·물류기술·드론·해상교통 관련 테스트베드를 구축해야 한다"며 "또 모빌리티 서비스로 자율주행 셔틀, 스마트파킹, 해안감시 및 시설관리 드론 등을 도입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산업 등과 연계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식 영남대 교수는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만드는 데 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른 외부 전문가는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는 관련 규제에 적용받지 않고 모든 실험이 가능한 특구나 클러스터로서의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상문 개발사업국장은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는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관계부처 및 지자체의 협조와 예산 연계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이 새만금 혁신성장의 대표사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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