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축구천재' 조원광 누구? 유소년 시절 맨유에서 귀화 조건 입단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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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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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원광 인스타그램]


유망주 시절 '축구 천재'로 기대를 모았던 축구 선수 조원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인 집안에서 태어난 조원광은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을 만큼 기대를 받았다.

조원광의 아버지는 1960년대 국대대표팀 스위퍼로 활약한 조인수씨이고, 큰아버지는 조정수 전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장이다.

초등학교 3학년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그는 16세의 나이에 중학교를 자퇴하고 벨기에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과거 설기현이 뛰었던 앤트워프에 들어가 훈련을 받던 중 엔트워프 구단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귀화를 조건으로 입단을 권유했다. 하지만 조원광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

2001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000만원 안양LG에 입단했다. 하지만 1군에 오르지 못하고 2군에만 머물렀다. 안양LG 시절 해외 구단에서 수차례 영입 제의가 왔지만 구단 측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2003년에는 PSV에인트호벤이 피스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함께 훈련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다 2004년 1월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FC소쇼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랑스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2군에서 훈련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자신을 데려온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교체되면서 결국 다시 국내로 복귀했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1군에 오르지 못했고, 2009년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이 이어갔다.

현재는 은퇴하고 경기도 동두천의 한 축구 아카데미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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