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장비로 백내장 수술 정밀도·안전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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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2-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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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 [아이리움안과]

평소 시력이 좋다고 자부하던 사람들 중 갑자기 사물이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시력저하로 놀라서 안과를 찾았더니 ‘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 사람들이 종종 있다.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은 삶의 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중장년층 이후 한국인의 대표적인 눈 질환, ‘백내장’은 40대 이후부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안구 질환이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사물의 초점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도록 빛을 모아주는 기능을 한다. 백내장은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고 침침해지고, 시력 저하,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진행속도를 늦추며 경과를 관찰할 수 있지만 중기 이후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수정체 기능을 대신할 백내장 수술용 렌즈(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에 의료용 칼과 초음파 장비로 수술하던 것에서 첨단 3D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이 시행되면서 기존 수기방식보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가 높아졌다. 또, 짧은 수술시간과 단축된 회복기간으로 환자 입장에서 편의성도 향상됐다.

환자 개인마다 수정체 크기와 기울기, 백내장 밀도 등 눈 조건이 모두 달라 성공적인 백내장 수술을 위해서는 개인별 정밀검사 결과에 기반해 맞춤형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백내장 수술을 위해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신장비와 렌즈의 발달은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켰지만, 환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 수술설계, 인공수정체의 선택, 수술 후 경과 관찰은 결국 의사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강남 아이리움안과는 전원 대학병원 출신으로 이뤄진 의료진이 환자 맞춤형 백내장 수술의 전 과정을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3차원 초고속 카메라로 환자마다 다른 수정체 크기와 기울기, 백내장 밀도 등을 정밀 분석해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수술시 그대로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1대 1 맞춤 수술이 가능해져 환자와 보호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제로 에너지에 가까운 낮은 레이저 에너지로 수술해 열로 인한 안구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이리움안과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전개하고 있으며 백내장 수술도구 등 안과 기술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하고 있고 백내장, 녹내장 등 노년성 안질환 뿐만 아니라 원추각막 등 중증 질환 치료분야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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