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국내 최초 ‘노인생산품 전담 물류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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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2-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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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500여 기관에서 제작되는 노인생산품 공동 관리, 통합 물류서비스

  • 노인생산품 판매 촉진-수입 향상-직업 안정성 강화 등 선순환 구조 형성 기대

CJ대한통운은 지난 12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노인생산품의 물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종희 CJ대한통운 홍보담당, 김태승 CJ대한통운 상무,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강규성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실장, 김현숙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부회장, 박인주 (주)천년미인 대표, 김순철 서울실버종합물류 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전국 시니어들이 만든 상품을 한 곳으로 모아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배송하는 노인생산품 전담 물류센터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2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노인생산품의 물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노인생산품이란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시니어들이 손수 제작한 제품을 말한다.

약 330㎡(1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전국 1,500여 곳의 노인일자리 사업단에서 제작한 다량·다종의 노인생산품을 공동으로 보관하며 입출고 관리, 품질검수, 포장, 배송 등 종합적인 물류 기능을 한다. 
실버체인 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노인일자리 성장기반 조성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종합물류회사 CJ대한통운은 노인일자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전용 물류시설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또 고령자친화기업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물류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창고 이용료 감면, 택배비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판매, 마케팅, 홍보,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며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참여자를 모집하고 제반 교육을 수행한다.

센터 구축으로 시니어 인력들의 생산·유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사업단이 각각 생산과 유통, 물류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 기능에 집중하고 그 외 물류, 유통은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한국시니어클럽협회에 위탁함으로써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전국에 갖추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와 네트워크, 첨단 자동화 기술과 연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추적 가능한 택배 App, 24시간 응대 가능한 챗봇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상품 판매가 촉진될 경우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시니어들의 직업 안정성이 강화되고 수입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 속에서 경쟁력과 지속성을 갖춘 노인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 체결 후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시니어 맞춤형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실버택배’가 대표적 사례다. 

실버택배 모델과 실버체인 물류센터가 연계될 경우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조만간 부산 지역 노인이 손수 제작한 상품이 서울의 노인생산품 전담센터를 거쳐 인천 실버배송원의 손으로 배송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노인생산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노인 실업률, 빈곤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회사의 물적·인적 인프라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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