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2' 김성수, 흉기난동 사건으로 죽은 아내 언급 피해 "딸 혜림이에게 너무 큰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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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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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 캡처]


'살림남2' 가수 김성수가 딸 혜빈이와 함께 전 아내의 납골당을 방문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이하 '살림남2')에서는 딸과 함께 전 아내의 납골당을 찾은 김성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혜빈이는 "벌써 중학생이 된 것 같다"며 교복을 입고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뿌듯해 하던 김성수는 가족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곧장 스튜디오로 향했다.

혜빈이는 "엄마도 같이 찍었으면 좋았겠다. 처음 산 교복을 엄마에게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김성수는 "엄마 보러 가자"며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혜빈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엄마 보러 가자'고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웠다. 사실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도 많았다"며 "엄마가 편지를 받고 기뻐하셨으면 좋겠고 카네이션을 챙겨 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성수는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추모공원에 혜빈이를 데려다줬다. 그는 "그리운 감정을 혼자서 폭발할 수 있도록 혼자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엄마랑 하고 싶었던 얘기 다 하고 오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없는 서러움이 얼마나 컸을까 싶다. 안쓰러운 마음이 제일 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추모공원에서 돌아온 혜빈이는 "눈물을 보이면 엄마가 슬퍼할 것 같았다. 제가 울면 아빠도 마음이 좋지 않으실 텐데"라며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김성수는 전 아내를 만나고 온 딸 혜빈에게 "엄마는 하늘에 계시지만, 항상 너의 마음 속에 있을 거다. 너무 좌절하지 말자"라고 위로를 건넸다.

혜빈이는 “아빠가 엄마 보러 가자고 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빠가 그 말을 해줘서 감사했다. 엄마에겐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았고 정말 보고 싶다”라며 “비 오는 날, 다 엄마가 와서 우산을 챙겨주는데 나는 비를 맞고 갔다. 그때 가장 엄마가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성수의 전 아내는 지난 2012년 10월 흉기 난동 사건으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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