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심위서 삼성바이오 상폐 여부 심사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재 기자
입력 2018-12-10 15: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본심사에 착수했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여부가 이르면 이날 결정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기심위는 위원장과 기심위원 6명을 합쳐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기심위원은 변호사와 회계 전문가, 교수, 시장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로 꾸려졌다.

기심위는 삼성바이오 영업의 지속성과 재무상태 건전성, 공시 체계의 중대한 훼손 여부, 투자자 보호 및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 저해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심의 결과 삼성바이오의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면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반대로 개선 기간 부여나 상장폐지 결론도 나올 수도 있다.

기심위는 특별한 사유가 있거나 심사를 더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심사를 한 달 연장할 수 있다. 다만 거래소는 시장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심위에서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