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을 선도하는 포천 미리내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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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8-12-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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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산업이 현대 농업의 부흥 키워드로 각광

[사진=포천시제공]

경기포천시 영중면의 농장 겸 카페 미리내농원(대표 이성숙)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선진 농장경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6차산업이란 농·림·수산업(1차 산업), 제조·가공(2차 산업) 판매 및 서비스(3차 산업)가 융합된 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이성숙 미리내농원대표는 1만3,000여㎡의 농장에서 사과와 사과 대추를 재배하는 귀농인이다.

이 대표는 재배한 과일을 쿠키, 식초, 주스, 청 등 디저트 메뉴로 개발, 가공해 농장 내 카페 메뉴로 내놓았으며 대표 메뉴인 리얼 사과주스는 팜 투 테이블(농장에서 식탁으로)를 표방한다.

또한 이 대표는 카페를 시민과 나누기 위해 포천시 우리 동네 학습공간으로 등록해 운영했다. 카페에서 격월로 진행한 사랑방 인문학 강의로 많은 시민이 재능을 키우고 내면을 가꿀 수 있었다.

귀농한지 3년 남짓, 짧은 기간에 이렇게 미리내농원이 자리 잡은 데에는 이 대표만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처음 귀농 시작 당시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농사에 대한 정보 부족이 가장 컸다. 그녀는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농업과 6차산업의 기반을 다져나갔다.

여러 농업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중에도 대학원을 다니며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한식조리사 및 바리스타 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등 카페 운영을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로컬푸드 농가형 곁두리사업에 참여해 계획하고 있던 카페 공간 조성을 앞당길 수 있었다.

로컬푸드 농가형 곁두리사업은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디저트 문화 보급, 일자리 창출, 도농교류,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농촌사회의 활력화를 도모한다.

이성숙 대표는 미리내농원의 비전에 대해 “아직 초기라 농사에 미흡한 점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다”면서 “대학원 전공인 사회복지와 연계해 더 나은 농촌 만들기를 꿈꾸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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