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도입 20년, ‘시력의 질’ 개선 방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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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2-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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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가이드북에 수록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아이리움안과]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근시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나라다. 근시 발병률이 최근에는 80% 이상까지 치솟는 만큼 매년 10만명 이상이 시력교정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알려진 라식, 라섹은 대중화됐다.

약 20년 전 ‘라식 1세대’에는 교정시력 1.0 달성이 중요한 목표였지만 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력교정술의 지향점이 달라지고 있다. 보다 편안하고 깨끗한 시야,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위해 안과학계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시력의 질’적인 측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 방안이 제시돼 주목된다.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은 최근 스마일(SMILE)라식 7번째 논문을 발표해 SCI 학술지에 채택됐다. 2016년 국내에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을 시행하고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성을 입증한 이후 총 7편의 논문을 통해 스마일라식 후 시력의 질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의료팀은 로우에너지 스마일이 스마일라식 후 느린 시력회복과 뿌연 시야의 문제점을 극복했다며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임계 단계까지 낮춰 과도한 레이저 에너지가 야기하는 각막 손상을 예방하고 수술 시 발생하는 기포를 최소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수술 1일차 90% 이상이 1.0의 교정시력을 달성할 만큼 빠른 시력 회복속도를 보인다고 해당 의료팀은 설명했다.

의료팀은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고위수차(HOA) 개선에도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며 고위수차는 야간 빛 번짐, 눈부심, 대비감도 저하, 부정난시 등 광학적 부작용의 원인으로 레이저 시력교정술 후 해결해야 할 학계의 공통 과제였던 만큼,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의 수술 결과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안과 의사들을 위한 스마일라식 가이드북에는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이 공식 수록됐고, 권위 있는 학계로 알려진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돼 의사들을 위한 글로벌 교육자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의료팀은 설명했다.

의료팀은 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이 지난 수년간 고위수차와 시력의 질 개선을 위한 연구에 매진해 온 가운데 맞춤형 라섹 ‘코웨이브’의 고위수차 개선 효과 등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 맞춤형 시력교정술과 다양한 안전기준을 국내외 학회에서 제시했으며 최근에는 안전한 시력교정술의 시작인 ‘검사 단계’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시키기 위한 국제적 연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각막 단층 생역학 지수(TBI)’검사는 각막 3차원 단층촬영과 생역학 정보를 토대로 각막 속 내구성이 얼마나 단단한 지 파악할 수 있고, 원추각막의 잠재적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최신 장비의 발달은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시력의 질적인 측면은 의사에게 달려있다”며 “개인마다 다른 눈 조건을 고려한 수술 설계와 집도, 또한 진료사례를 통한 연구결과 발표로 다른 많은 의료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의사의 몫”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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