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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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만 기자
입력 2018-12-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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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고부가 바이오소재 등 바이오 산업 육성 집중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 전경 사진.[사진=충남도 제공]



최근 4차 산업혁명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바이오 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뜨고 있다.

바이오 기술이 고령화, 질병 등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풍요로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인류의 복지와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바이오경제를 향후 10년간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으로 육성해 한국의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2015년 27조원(1.7%)에서 2025년 152조원(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고령화, 먹거리 안전,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한 바이오 기술의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충남도도 지난 2003년부터 동물자원과 고부가 바이오소재 및 전통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부 등의 정부 사업을 활용하면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예산군 삽교읍 산단3길 소재)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으며, 웰니스를 주제로 한 건강 지향적 산업 육성과 6차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하면 바이오식품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지정해 건강증진, 질병예방, 항노화 관련 식품·사료제조와 이를 생산하기 위한 기능성 원료 소재 제조 산업에 대해 기술개발 및 비R&D과제 지원을 통해 고용창출 및 기업의 매출신장에 기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 산업부 공모에 참가,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순천향대학교 지역혁신센터 내(아산 신창면 소재)에 식품·의약품, 화장품 등 프로바이오틱스 연관산업 거점센터를 구축하여 기술개발지원, 품질·규격시험, 안정성·기능성평가, 특허·인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은 프로바이오틱스 연관산업(식품, 의약품, 화장품)이 전국 3위 규모로 2015년도 기준 생산액 7조 3,530억원, 업체 수는 2,338개 업체(2015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준)로 거점 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웰빙 건강중심의 스파산업 육성이 필요해 온천자원산업 육성으로 융·복합형 웰니스 스파 사업화를 발굴했다.

천안 휴양관광지 내에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천안 성남면 종합휴양지로)를 총1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센터 1층 스파 임상체험관, 2층에는 화장품 제조시설을 설치하는 등 스파(온천수) 관련 기기 효능 평가와 교육, 화장품 시제품 제조 등에 대한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센터를 통해 기업이나 대학에 화장품 시제품 생산 지원과 인증, 교육, 연구개발 등이 지원 된다

스파 임상 체험관은 국내 최초 다양한 스파 체험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며, 온천 가운데 탄산온천이 공급된다.

탄산온천의 경우 스트레스 해소, 신진대사 촉진, 혈액순환 개선 및 아토피 등 피부질환 치료 효능이 알려져 있어 탄산온천 효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스파 체험을 통해 웰니스 스파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 진입 추세에 따른 웰에이징 산업육성의 필요성이 부각되어 진단기술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개발 기반조성으로 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다.

천안 직산읍 직산로 136, 충남테크노파크 성공관 내에 구축된 웰에이징 소재개발 지원센터는 건강기능식품 유효성(항산화 등) 평가 및 제조장비 17종을 구축해 시제품 제작지원,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분야 신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육성전략을 마련해 ‘2030 바이오경제’ 진입 대비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17년 바이오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기능성 식품·화장품산업, 바이오융합 산업, 바이오의약산업, 바이오기반서비스 산업 등 4대 육성산업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 발전방안 구체화를 통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10월에는 바이오융합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는 등 자문기구를 설치했다”며 “권역별 바이오산업 육성방안 및 신규 사업 발굴에 자문 기구를 이용해 사업의 구체화 및 타당성 확보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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