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스노보드·스키"..비발디파크·엘리시안 강촌·하이원,초보자 스키 강습부터 밤샘 스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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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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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을 기다렸어. 반가워 스키야!”

  • 하이원 스키장·엘리시안 강촌·대명 비발디파크 새단장

[하이원 스키장 전경. 사진=하이원 리조트 제공]

일 년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얀 설원을.

‘스노보더(snowboarder)’와 ‘스키어(skier)’들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다.

최고의 설질(雪質)에서 친구들과 밤새 스키를 타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스키를 가르쳐 주는 일 모두 가능하다. 겨울이라 좋다.

[하이원 스키장을 누비는 스키어. 사진=하이원 리조트 제공]


◆ 하이원 스키장, 최상급 설질서 즐기는 짜릿한 경험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은 최고의 시설로 정평이 나 있다.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준다.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 해발 1340m 높이에 위치해 있다. 총 연장이 21km에 이르는 18면의 슬로프는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골라 타는 재미가 있다. 또 시간 당 최대 2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리프트 6기와 곤돌라 3기는 리프트 탑승을 위한 대기시간을 줄여주며, 아테나1 슬로프에 무빙워크를 설치해 초급 스키어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이원은 초보자 코스도 정상에서 시작한다. 초보 스키어들도 탁 트인 광경을 바라보며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이원의 대표 슬로프인 제우스는 해발 1340m 높이의 마운틴 탑(mountain top)에서 출발해 겹겹이 펼쳐진 겨울 산을 감상하며 약 4km를 내려오는 초보자 코스다.

리프트 등 최고의 설비를 갖춘 하이원 스키장은 설질도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하이원 스키장은 우수한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팬 제설기 72대와 건 제설기 701대와 14대의 정설장비를 운영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하이원 설상차 투어는 올해도 계속된다. 설상차는 슬로프 정비용 차량인데 탑승용 케빈(cabin)을 장착해 특수 개조했다. 약 8km의 코스를 운행하는 설상차 투어는 약 1시간이 소요되며, 1일 2회(오픈 전, 주간 마감 후) 운영된다. 사전예약은 필수다.

[하이원 스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설상차. 사진=하이원 리조트 제공]


또한 튜브썰매를 타고 동심으로 돌아가 볼 수 있는 눈썰매장도 있다. 특히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출발지로 다시 올라가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하이원은 마운틴 스키하우스에 위치한 실내 양궁장을 확장했다. 188㎡(55.66평) 면적에 사로 17개가 설치된 양궁장에는 유아용 양궁시설이 구비돼 있다.

설원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실내 워터파크인 하이원 워터월드에서 또 한 번의 스릴을 만끽하자.

실내에서도 속도감 있는 스릴을 제공하는 슬라이드 3종은 또 한 번 스키어를 유혹한다. 좁은 통로를 맨몸으로 빠르게 질주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바디 슬라이드’, 급류체험을 하듯 구불구불 실내외를 넘나드는 ‘튜브슬라이드’, 낙하와 회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래프팅 슬라이드 ‘스윙스타’ 모두 흥미롭다.

복합형 물놀이기구인 ‘아쿠아 플레이’와 0.3m 수심의 영유아풀인 ‘베베풀’에서는 엄마, 아빠가 안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다. 또 유수풀 ‘둥둥 리버’, 물놀이 시설 근처에 골고루 배치된 바데풀 등의 스파시설은 스키를 타면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cm 두께의 아크릴 재질로 바닥과 벽면이 구성된 ‘글래스 풀’도 하이원 워터월드만의 재미난 물놀이 시설이다.

[스키스쿨에 참가한 아이들. 사진=엘리시안 강촌 제공]


◆ 내 아이의 첫 스키는 엘리시안 강촌에서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 나는 비록 눈썰매 타기에서 멈췄지만 우리 아이는 스키, 스노보드도 잘 타길 바란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부모도 아이도 일단 첫 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하지는 않을까?’ ‘우리 아이는 겁이 많은데’ 이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강촌으로 출발하자.

엘리시안 강촌 안에 있는 ‘스키 스쿨’에서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 강사를 포함해 대한스키협회 및 스키장 경영협회 인증 강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한다.

아이들을 위한 수준별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마련됐다. 초급 기술을 가장 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속성 과정부터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한 정규과정을 통해 스키를 배울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은 GS건설이 직접 운영하는 스키장인 만큼 안전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즐기기에 좋은 스키장이라는 평이다.

아이들이 스키를 배울 동안 부모들도 모처럼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요리 수업이나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눈꽃 테마파크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스키스쿨에 참가한 아이들 사진=엘리시안 강촌 제공]


접근성도 좋아졌다. 상봉역에서만 출발하던 경춘선이 청량리역에서도 운행되며 준 고속열차인 ITX 청춘 열차로도 엘리시안강촌 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덕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통해 강촌 IC 진입 시 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및 수도권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스키가 부담된다면 눈썰매장만 이용해도 좋다. 엘리시안 강촌에서는 스키장에 관리하는 최고의 설질에서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는 종합 리조트의 장점을 살린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스키장 정상에서 먹는 자장면과 짬뽕 맛이 특히 일품이다.

[비발디파크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모습. 사진=비발디파크 제공]


◆ 밤샘권 시간 확대...대명 비발디파크의 밤은 길다

밤샘 스키는 열정이다.

스키를 타기 위해 밤을 새는 것은 뜨거운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대명 비발디파크(강원도 홍천)가 스키어들의 열정을 응원한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밤샘권 시간을 1시간 30분 확대하고 밤 시간대와 새벽시간에 라이딩을 즐기는 고객들을 배려했다.

발라드(초급) 슬로프부터 재즈(중급), 테크노(상급) 등을 갖춘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슬로프 2면 추가 오픈을 준비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오픈하고 추후 새벽, 밤샘 영업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비발디파크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위랜드에서도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했다.

먼저 스노위랜드 운영 일수를 기존 74일에서 94일로 확대하고 스노위랜드 내 키즈존과 에베레스트에는 눈썰매장 2종을 추가했다.

스노위랜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송 능력 확대를 위해 겨울철 탑승용 캐빈을 기존 13대에서 28대로 추가 설치해 고객 편의를 도모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 덕분에 시간당 약 400명에서 950명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됐다.

[비발디파크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위랜드. 사진=비발디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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