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동료 심상대가 과거 성추행…허벅지 더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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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1-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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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꼽히는 공지영 작가가 같은 문인인 심상대 작가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한 적 있다고 28일 주장해 문화계에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공 작가는 28일 페이스북에 심 작가의 새 작품 '힘내라 돼지야' 관련 기사를 태크한 후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논란에 심 작가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심 작가는 지난 2015년 내연관게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차에 감금하려 한 특수상해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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