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내 ‘포용적 복지국가’ 주목…복지부와 협력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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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1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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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장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공동연구·교류 등 협력사업 합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양자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국내 ‘포용적 복지국가’에 주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박능후 장관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포용성장’ 정책에 대한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앙헬 사무총장은 한국 포용성장(Inclusive Growth) 정책 검토계획을 전달하고,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제적으로도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복지부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포용국가가 경제 뿐 아니라 노동·보건복지·교육 등 여러 요소를 포괄하고 있어 OECD 포용성장론과 일맥상통하는 공통적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 가족정책 분석 연구’를 내년 상반기 중에 끝내고, 내년 하반기에 ‘가족과 아동정책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또 공동연구 및 교류활동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서 합의된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실무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앙헬 사무총장은 국내 의료 현황에 대해 “인구 대비 의사 비중이 낮고 병상 비중은 높다. 예방보다는 치료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령화에 따른 의료비 급증에 대비해 예방중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한편, 앙헬 사무총장은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OECD 세계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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