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안방극장 리메이크 드라마 '열풍'... "사의찬미VS땐뽀걸즈VS나쁜형사VS일뜨청"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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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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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사 포스터 ]


안방 극장에 '리메이크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다. 

리메이크 드라마는 웹툰이나 미드, 일드 등 동명의 성공을 거둔 원작을 바탕으로 검증된 인기를 가져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리메이크 드라마라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탄탄한 원작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좀더 쉽게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연말 치열한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에서 방송사들의 노림수가 일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오는 12월 3일부터 안방극장을 달굴 리메이크 드라마,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SBS '여우각시별' 후속,' 사의 찬미'
이종석, 신혜선 주연의 드라마 ‘사의찬미’는 특집극으로 단 3부작만 방영된다.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했다. 27일과 12월 3일, 4일 오후 10시에 방송. 종영 이후 12월 10일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방송된다.

사의 찬미’는 1926년에 발표한 번안가요로, 이바노비치의 곡에 윤심덕이 노랫말을 써서 발표한 곡이다.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로, 이 노래를 부른 윤심덕이 귀국길의 현해탄에서 연인 김우진과 함께 죽음을 택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동명의 이름으로 이미 1991년에 제작된 영화 ‘사의 찬미’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영화에서는 장미희·임성민·이경영·김혜리 등이 출연했다. 이후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 KBS '최고의 이혼' 후속, '땐뽀걸즈' 줄거리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는 박세완, 이주영, 주해은, 신도현 주연의 8부작 드라마 ‘땐뽀걸즈’가 방영된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아이들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부풀리는 유명 배우가 등장하지 않지만 동명의 다큐멘터리 ‘땐뽀걸즈’를 원작으로 하며 영화로도 개봉됐다.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땐뽀걸즈'는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댄스스포츠 동아리 땐뽀반의 8명 학생들과 이규호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영화는 적은 상영관 탓에 관객 동원 5000명에 그친 채 조기 종영했지만, 사회 전반에 잔잔한 감동과 의미를 전했다. 기자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고, 올해 백상예술대상 교양작품상을 수상했다. 드라마에선 소녀들이 8명에서 6명으로 줄었지만, 거제도에 있는 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8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12월 3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MBC '배드파파' 후속, '나쁜형사' 줄거리

MBC 배드파파 후속으로 신하균, 이설, 박호산, 차선우 주연의 드라마 ‘나쁜형사’가 방영된다.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영국 BBC 최고의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배우 신하균은 극중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 역을 맡았다. 이설은 300대 1을 뚫은 괴물 신인으로 명강일보 사회부 기자이자 사이코패스 은선재 역을 연기한다. 12월 3일 오후 10시 첫방송.

◆ JTBC ‘뷰티인사이드' 후속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JTBC는 ‘뷰티 인사이드’의 후속작으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26일 처음 방송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이 출연한다.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윤균상)과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업준비생 길오솔(김유정)이 만나 펼치는 힐링 로맨스다. 송재림은 미스터리한 옥탑방 ‘최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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