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신다인은 동타를 이룬 유현조, 한빛나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신다인은 드라마 같은 버디를 낚았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카트 도로에 떨어졌는데 공이 내리막 도로를 타고 한잠을 굴러내려 갔다. 이후 다시 러프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글 기회까지 잡았다. 이글은 놓쳤지만, 버디로 홀아웃했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신다인이 먼저 버디를 잡아냈다. 유현조는 파에 그치면서 신다인의 우승이 확정됐다.
2020년 7월에 입회한 신다인은 이번 대회 전까지 정규투어 우승이 없었다. 톱10 안에도 못 들었다.
올해는 18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고 순위는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단독 1위에 오른 신다인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더니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첫 우승자를 자주 배출하는 무대로 유명하다. 지난해까지 총 6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올해 신데렐라 주인공은 신다인이 됐다.
유지나와 조혜림, 임진영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7위에 그친 지한솔은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4800만원 상당의 무쏘 EV차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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