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구 시설관리공단 운전사 채용과정에 비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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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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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당시 구청장및 구 고위직공무원 깊숙히 개입 정황 의혹 제기돼

인천시 부평구 공무원들이 지난2012년 당시 산하 공공기관 주차원 채용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담긴 문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인천시가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상태라 이 문서에 대한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채용비리[사진=연합뉴스]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노조원이 20일 공개한 주차관리원 채용관련 ‘알선자 명단 및 채용결과 통보서’에 따르면 지난2012년 인천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2차에 걸쳐 3명의 주차관리원을 채용했다.

이들의 채용과정에는 당시 △청장=1명 △보건행정과장=5명 △일자리기획단장=2명이 각각 추천했고 최종 채용에는 보건행정과장이 추천한 2명이 1차로 확정된후 청장이 추천한 1명이 2차로 추가 확정되는등 모두 3명이 채용됐다.

 당시 채용과정에는 추천자를 채용하지 않을 경우 ‘미채용 사유’를 표기하도록 하는등 면접기관에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마저 제기 되고 있다.

이와관련 당시 구청장과 채용을 담당했던 공무원은 “전혀 모르는 내용이며 취업정보센터에서 접수한 명단을 받아 면접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추천문제등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부평구시설관리공단측은 “당시 채용절차를 살펴보니 상담원이 추천한 내용까지 넣어서 채용결과 통보서를 구청에 보낸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15일 ‘인천광역시 채용비리 전수조사단(단장 : 감사관)’을 설치하고, 11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산하 23개 지방공공기관 및 기타 공직유관단체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포함한 채용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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