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일베) 여친 불법촬영 논란에 누리꾼 "여친인증? 일베=워마드" "참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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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1-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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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인증'이라며 모자이크 처리없는 사진 잇따라 올라와

[사진=일베 사이트 캡처]


여성 혐오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이 불법 촬영한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여친인증'이라며 올린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요즘 워마드가 날뛰니까 일베도 질 수 없다!! 하고 사건 터트려주네. 역시 일베=워마드(ep***)" "일베 척결 좀 해라. 어차피 또 흐지부지하다 끝나겠지. 페미나 워마드처럼(rj***)" "일베도 참 꾸준함(bi***)" "도대체 일베 메갈 워마드 같은 사이트는 왜 폐쇄를 안 시키는거냐. 야동 사이트는 폐쇄 가능하면서 어느 쪽이 우리 사회에 더 해로운지 생각 좀 해보자(ze***)" "이번에 일베 폐쇄까지 가자(ex***)" "토할 것 같다. 일베랑 워마드랑 둘이 손잡고 사라졌으면 좋겠다. 제발 좀(eb***)" "일베는 일베고 메갈은 메갈이고, 일상 평범하게 영위하는 사람들 묶어다가 같은 취급 좀 하지 마라 쫌!!(90***)" 등 댓글로 일베 회원들을 비난했다. 

그동안 일베 사이트에는 '여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친의 나체 사진이 꾸준히 올라왔었다. 하지만 최근 갑자기 '여친인증' 바람이 불면서 사진이 연달아 올라오기 시작했다.

물론 일부는 여성의 동의를 받고 찍은 사진도 있었지만, 동의 없이 몰래 찍은 사진도 있었다. 또한 모자이크 없이 여성의 얼굴이 드러난 나체 사진도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현재 글을 올렸던 회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즉시 내사 착수를 지시했다.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일베가 불법행위를 방치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일베에 대해서도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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