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흉부외과 ​'고수·엄기준·서지혜' 수술장에서 다시 만난 인연···최고시청률 10.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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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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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흉부외과 방송 캡처]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의 고수와 엄기준, 서지혜가 수술장에서 다시 만나면서 최고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흉부외과는  멜로와 정치 없이도 웰메이드 의학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고수, 엄기준, 서지혜는 때론 서로 다른 신념으로 인해 부딪혔지만 결국 환자를 위하는 진정한 의사로 힘을 합치며 멋진 팀 플레이를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 ‘흉부외과’ 11월 15일 31, 32회 마지막방송분은 현일(정보석 분)이 심장이 든 아이스박스를 열다가 비어있자 화를 내면서 시작되었다. 알고보니 대기 1순위인 윤서(신린아 분)의 수술을 위해 태수(고수 분)와 수연(서지혜 분), 대영(정희태 분) 등은 비밀리에 계획을 짰고, 아이스박스도 바꿔치기 했던 것이다.

이후 현일은 심장이 다른 곳이 아닌 태산병원에 있음을 알게되고는 수술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미리 수술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희동(안내상 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시간이 지체되고 말았던 것.

잠시 후 윤서의 심장이식 수술이 무사히 끝났는데, 이때 현일은 석한을 시켜 대선후보 한민식(정두겸 분)의 심장이식수술이 잘 끝났음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도록 했다. 그리고는 민식에게는 다시금 심장이식 기회를 보겠다며 말하기도 했던 것.

한편, 석한은 현일과 자신뿐만 아니라 민식과도 주고받은 녹음파일을 태수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이윽고 벌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들 간에 은밀히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되면서 회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석한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있었던 이사장의 비리를 폭로했고 수연과 태수가 이를 도왔다. 석한은 자신의 잘못도 고백했고, 이에 함께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년 후 집행유예로 풀려난 석한은 시골의 작은 의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살았다. 석한을 찾아간 태수는 음성메시지를 남겨 “소아심장센터 곧 착공한다. 저희들 힘만으로 부족하다. 이제 돌아오셔서 소아심장센터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석한은 고심 끝에 태산으로 다시 돌아갔다.

‘흉부외과’에서는 마지막까지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진심이 빛났다. 극의 흐름을 해치는 ‘멜로 끼워 넣기’도 없었다. 제작진은 수술장면 등은 실제 흉부외과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자문을 받아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에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흉부외과’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31회와 32회가 각각 8.9%(전국 7.8%)와 9.4%(전국 8.4%)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각각 10.5%(전국 9.8%)와 11.0%(전국 10.5%)를 기록했고, KBS 2TV ‘죽어도 좋아’는 각각 2.4%(전국 2.2%)와 2.8%(전국 2.7%)에 머물렀다.

‘흉부외과’는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6~8%대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꾸준히 유지하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해 사랑 받았다. 마지막 방송도 8.4%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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