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재건축조합 임시 총회 무산…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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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11-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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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주혜 기자] 13일 탄천유수지서 열린 헬리오시티 재건축 조합 임시총회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13일 열리기로 돼 있던 송파 헬리오시티 재건축 조합 임시총회가 무산됐다.

이날 오후 2시 탄천유수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총회에서는 준공 승인을 위한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 등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총회는 열리지 못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9월 임시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 변경 및 150억원 규모 공사비 증액 안건 등을 상정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입주자협의회 및 주민들은 조합이 총회 인준 없이 증액분 공사를 시공사에 발주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이번 안건이 부결되면 입주가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을 두고 조합측과 입주자협회측 사람들은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조합은 "변경된 설계 등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사업시행계획 변경 신청을 송파구청에 준공 전에 반드시 하고 송파구청이 이를 인가하여야만 입주 및 준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회에 온 입주자협의회 관계자는 "가승인을 받으면 입주가 가능하다"며 "재건축 조합장 해임을 위한 서면결의 10분의 1을 받았다"고 말했다.
 
총회가 무산되자 조합측과 입주자협의회측 간 말다툼이 일며 욕설이 난무하기도 했다. 한 조합원은 "1월 중순에 입주를 하기로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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