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보이스 피싱 예방에 팔 걷어부쳐…20~30대 여성이 최대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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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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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크리에이터 정준구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영상 제작 배포

인천경찰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원경환)은 11일 1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인플루언서이자 신진 뷰티크리에이터 정준구씨(26세)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2016년 대비 42.4% 증가했으며 2018년에도 피해가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경찰은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는 범죄수법의 진화, 경각심 둔화, 인식과 현실의 차이 등이며 보이스피싱 피해가 특정 성별이나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누구나 피해당사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중·장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 비율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2030세대 젊은 여성들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뷰티크리에이터 정준구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영상[사진=인천지방경찰청]


이에따라 인천지방경찰청은 2030세대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예방영상을 제작,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바른남자 준구씨>로 활동 중인 정준구는 해당 영상에서 “본인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야, 너도 당할 수 있어” 등의 대사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 경찰, 검찰, 병원, 은행에서는 계좌이체 유도 및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으며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피해당사자의 신상정보를 미리 알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만큼 꼭 직접 확인하고 대처하길 권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경찰청과 금감원 등에서 제공하는 범죄수법이나 예방방법, 행동요령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숙지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고 금감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경찰서(☎112)나 금융감독원(☎1332), 혹은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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