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13년 만에 우승 없이 ‘KPGA 대상’ 영예…신인상에 함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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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1-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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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의 드라이버 티샷 모습. 사진=KPGA 제공]


이형준(26)이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형준은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 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힐 코스(파70)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7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662점을 기록한 이형준은 박효원(31·4524점)을 제치고 극적으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형준은 올 시즌 우승 없이 대상을 받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 없이 대상을 수상한 건 2005년 허석호 이후 13년 만이다. 이형준은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했다. 올 시즌 치러진 17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준우승 2차례, 3위 3회 3차례 등을 기록했고, 특히 올 시즌 전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한 건 이형준이 유일하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의 주인이 바뀔 수 있었지만, 박효원이 공동 38위, 맹동섭이 공동 25위에 그쳐 이형준을 역전하지 못했다. 박상현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대회 출전으로 이 대회에는 불참했다. 박상현이 4412점, 맹동섭이 3893점으로 대상 부문 3위, 4위로 마감했다.

상금왕은 박상현의 차지였다. 박상현은 올 시즌 7억9006만6667원을 쌓아 상금랭킹 2위 이태희(4억4335만3333원)를 크게 따돌리고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했다. 또 박상현은 올 시즌 10위 이내 성적을 6회 기록하며 ‘톱10 피니시’ 부문에서 박효원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생애 한 번 뿐인 까스텔바작 신인왕의 영예는 함정우가 안았다. 함정우는 신인 포인트 505점을 기록하며 고석완(400점), 윤성호(285점)를 제치고 ‘명출상’(KPGA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올 시즌 최종전 우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정환이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을 마지막 대회에서 이룬 이정환은 지난해 6월 카이도 골든 V1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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