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컴투스 또다시 신작 지연,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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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11-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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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8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 일정이 또다시 지연됐다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3.3% 감소한 380억원"이라며 "시장 예상치(387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당초 11월 중순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 예정이었다"며 "12월 중순 캐나다·호주 선 출시 후 내년 1월 글로벌 순차 출시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덧붙였다.

이민아 연구원은 기존 7∼9월에서 10월, 11월, 12월 중순으로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된 점을 리스크로 평가했다. 차기 기대작인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역시 출시 일정이 2019년 하반기로 지연됐다.

연내 출시 예정이던 '댄스빌' '버디크러시' '히어로즈워2'도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늦춰졌다. 또 컴투스의 연간 신작 출시는 2014년 13종에서 2015년 5종, 2016년 3종, 2017년 4종을 거쳐 올해는 1종으로 크게 줄었다.

이민아 연구원은 "주 52시간 근무제, 모바일 게임의 개발 기간 장기화 추세 등을 고려해도 컴투스가 보유한 개발자 풀(약 600∼700여명 추정)을 따져보면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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