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회담 연기에 코스피 20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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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11-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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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다시 2070선으로 밀렸다. 북·미 고위회담 연기가 투자심리를 꺾었다. 외국인과 기관도 나란히 주식을 팔았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3포인트(0.52%) 내린 2078.6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작은 좋았다. 한때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2시께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락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612억원, 6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9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에 시장이 많이 침체됐다"며 "남북 경협주가 크게 떨어져 지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3.11%)과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2.86%), 포스코(-1.29%), 삼성물산(-0.91%)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1.00%), SK텔레콤(2.29%) 등은 올랐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9.18포인트(1.33%) 내린 682.37에 마감했다. 역시 지수는 한때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17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7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18%)와 CJ ENM(-1.53%), 포스코켐텍(-0.14%), 바이로메드(-1.08%), 스튜디오드래곤(-3.08%), 펄어비스(-2.28%), 코오롱티슈진(-0.86%)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1.87%)과 에이치엘비(5.29%), 메디톡스(2.82%)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달러당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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