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기고 카카오는 지고”...바둑 축제서 드러난 韓 AI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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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1-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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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대국...카카오 AI 오지고, 축 이해 못해 83수만에 불계패

지난 2016년 3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취재진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남궁진웅 timeid@]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이 인간과의 바둑 대결에서 싱겁게 패배했다.

국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오지고(Og-Go)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바둑의 날 제정 기념 행사에서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대국했다. 오지고는 신 9단에게 83수 만에 불계패했다. 오지고가 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다. 바둑에서 축은 계속 단수를 쳐서 돌을 잡는 것으로, 기본적인 기술 중에 하나다.

이번 대국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가 인간과 처음으로 대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구글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을 차례로 꺾은 것과 마찬가지로, 신 9단의 패배가 예상됐다. 그러나 카카오의 오지고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에선 첫 대국부터 186수를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바 있다. 이세돌 9단은 1승 4패로 최종 패배하면서 세계는 이전과 달라진 AI의 위상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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