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강지환(1기) 개인 통산 2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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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1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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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정이 2002년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어느덧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현재 프로경정선수는 총 158명이 활동 중에 있다. 

거친 수면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다보니 시시각각 예상치 않은 변수로 인해 순위에서도 상당한 변화 일어나는데 그 부분 또한 팬들에게는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현재 15기까지 활동 중인데 기존 선배기수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감을 주고 있다.

경쟁자들이 많다보니 예전보다 더욱더 많은 노력과 훈련 거기에 각 선수 개인의 경주성향까지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까지 더해져 순위권 진입에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있는 김종민(2기 A1 42세) 선수가 414승 그 뒤를 이어 길현태(1기 A2 43세) 선수가 408승으로 두 선수만이 유일한 400승 이상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300승 이상을 기록하며 400승에 도전하는 선수는 380승인 곽현성(1기 B1 47세)선수를 필두로 1기 권명호, 이응석, 정민수, 정용진, 2기 김효년, 이재학, 김민천, 사재준, 4기 어선규 선수로 총 10명이 있다.

200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298승을 기록 중인 서화모(1기 A2 45세) 선수를 시작으로 1기 장영태, 이태희, 정인교, 우진수, 한 진, 오세준, 김국흠, 김창규, 강지환, 2기 김현철, 박석문, 이용세, 최재원, 3기 박정아, 5기 이승일, 7기 심상철 선수를 포함해 총 17명이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4회 1일차 4경주(10월 31일)에 출전해 과감한 1턴 휘감기 전개로 200승에 성공한 강지환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다.

강지환 선수의 성적을 본다면 현재 200승 중 1코스 51승, 2코스 50승, 3코스 37승, 4코스 23승, 5코스 31승, 6코스 8승으로 인코스와 아웃코스의 성적차이를 현저하게 보이고 있다.

원년에는 인코스에서 만큼은 타 선수들이 인정할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10승을 기록안정적인 출발로 2009년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자기 몫을 해주는 선수였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선수확충과 더불어 신인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실전 경기력 향상으로 급기야 2010년에는 6승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기간 평균 스타트 0.33초로 가장 자신 있는 1코스에서 총 11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2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급기야 2013년과 2015년에는 3승에 그쳐 개인으로서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렇다고 이렇게 쉽게 물러설 선수는 아니다.

2016년 부활했다. 평균 스타트 0.29초로 무난한 스타트감이지만 11승 중 1코스 5승 3∼4코스 합 4승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전법(인빠지기 5회 휘감기 3회 찌르기 1회 휘감아찌르기 2회)을 통한 변화에 성공했다.

2017년 13승 중 1코스 5승으로 1코스 평균 스타트 0.22초를 기록하며 서서히 스타트감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8시즌 40회 1일차(10월 3일) 14경주 1코스 인빠지기 1착으로 199승을 기록하며, 200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 이후 4번의 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전했는데 드디어 44회 1일차(10월 31일) 4경주에서 모터기력 활용한 적극적인 1턴 공략을 펼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00승을 달성했다.

경정전문가들은 “아직까지도 인코스에서 스타트 일변도의 단조로운 경기를 펼치지만 점차적으로 출전하는 해당코스에서의 전법 변화를 보이는 만큼 지금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본인의 경주분석과 함께 타 선수의 경주를 분석한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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