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2본사, 워싱턴DC 인근 크리스털시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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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1-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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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의 제2 본사가 들어설 도시로 미국 버지니아주 크리스털시티가 가장 유력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2013년 인수한 미국 매체인 WP는 아마존이 크리스털시티에 제2의 사옥을 설립하는 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털시티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에서 남쪽으로 포토맥 강 건너편에 위치한 도시로 미국 국방부(펜타곤)과 로널드 레이건 공항과 이웃해 있다. 백악관과 국회의사당과는 차로 약 15분 거리다.
 

빨간선 안쪽이 크리스털시티[사진=구글지도]


다만 크리스털시티를 두고 긍정적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직원 이주 용의성, 사옥 건설 조건 등 여러 이슈에서 크리스털시티 외에 텍사스 주 오스틴 등 다른 도시들도 거론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연내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제2의 본사가 어디에 들어설지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엄청난 경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제2의 본사 건설에 50억 달러(약 5조6000억원)의 투자 계획과 5만 명의 신규 고용을 약속했다. 아마존 본사가 들어설 경우 도시 이미지 개선 및 현지 임금 상승과 소비 증대를 통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아마존은 제2 본사 건설을 공식화했고 캐나다를 포함 북미 전역 54개 주 238개 도시에서 사옥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아마존은 교통 및 교육 환경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로 20곳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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