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호조 업고 최대 실적…삼성전기 3Q 영업익 4050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31 08: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년比 매출 29% , 영업익 293% 증가…MLCC 판매 확대, 부품 공급 증가 영향

  • IT용 고사양품 및 산업·전장용 등 MLCC 중장기 수요 증가로 성장세 지속 전망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2조366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4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95.8%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이같은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고사양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모듈 및 기판 등 주요 부품의 공급이 증가해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매출 변동이 예상되나 MLCC는 IT 및 산업·전장용 등 고사양 제품의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2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해외 거래선 신모델에 소형·초고용량 MLCC 공급이 증가했고, 산업·전장용 MLCC 매출도 거래선 다변화로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4분기 MLCC시장은 IT용 고사양품과 산업·전장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 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8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 및 통신 모듈 공급이 증가했고, 중화 주요 거래선에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듀얼카메라 판매가 늘어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트리플, 쿼드 등 멀티 카메라 모듈과 5G 등 차세대 통신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기판 솔루션 부문은 3분기 매출 4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OLED향 RFPCB(Rigid Flex Printed Circuit Board·경연성인쇄회로기판) 및 차세대 스마트폰용 메인기판인 SLP(Substrate Like PCB) 공급이 증가했고, PC 수요 확대로 패키지 기판 매출도 크게 늘었다. 향후 OLED 채용 증가로 RFPCB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며, 전장·네트워크 기기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