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2018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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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8-10-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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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내달 3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그란폰도는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자전거 대회다.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일반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20~200km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를 뜻한다.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매년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소백산맥 자락을 무대로 열리는 자전거 대회다.

대회는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출발하여 히티재(고도 378m), 성황당고개(355m), 벌재(625m), 저수령(850m), 옥녀봉(658m)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학교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되며, 산악 도로 사이클 121.3km, 총 상승고도 2,181m의 만만치 않은 코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회 구간 중후반 지점에 위치한 저수령은 대회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참가자들의 완주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완주의 성취감을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컷 오프는 6시간이며, 완주자에게는 기념으로 대회 공식 로고가 각인된 메달을 증정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사이클 양말, 머그컵, 자전거 브레이크 밴드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아 국내를 대표하는 그란폰도로 인정받고 있다.

백두대간 그란폰도의 인기는 지난 9월 28일 참가자 모집 때부터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집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모집 시작 40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도 오토바이 유도원(마샬)을 25명 배치하여, 참가자들의 안전에 비중을 뒀다.

대회 코스도 참가자들의 안전을 높이고 대회 중반부까지 초·중급자도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초반 코스 난이도를 낮추고 후반 코스 난이도를 높였다. 그리고 참가자 기량을 반영하여 3그룹(특선, 우수, 선발)으로 나누어 대회가 진행된다.

특선급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출발하고 그 뒤를 우수, 선발급 참가자들이 출발한다. 특히 사고 발생이 빈번할 수 있는 내리막 곳곳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18 밸런스바이크 월드 챔피언십 대회”가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동양대학교 주차장에서 열린다.

참가대상은 3∼6세 어린이들로 약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밸런스바이크 대회는 페달없는 자전거로 약 200m거리를 주행하여 우열을 가리는 경기이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레이싱캡과 머그컵을 증정한다.

KSPO 비앙키 아시아 프로사이클링팀이 대회에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라이딩을 돕고, 팬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팀에 소속되어 있는 2018 아시안게임 여자사이클 2관왕인 이주미 선수도 동참하여 대회 분위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회 종료 후에는 자전거 동호인에게 인기가 많은 슈퍼레코드 12단 그룹세트, GPS, 블루투스 헬멧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비경쟁 방식으로 치러지는 그란폰도 대회 취지에 맞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참가자 전원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겼으면 좋겠다. 경륜경정사업본부도 참가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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